대선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대통령 당선시 국회의원 전원을 '정신교육대'에 입소시킬 예정이지만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빼주겠다고 밝혔다.
허 명예대표는 8월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허경영♥안상수'라는 문구를 적으면서 "국회의원3번, 인천시장2번 안상수 전시장님께서 하늘궁을 방문하여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며 "허경영이 대통령되면 국회의원 전원 정신교육대에 들어갈텐데, 안상수 전의원님은 제외되도록 하겠다. 훌륭하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경기 양주시에 위치한 하늘궁에서 만나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는 데 깊이 공감한다. 줄줄이 낭비되는 국민 혈세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돌려드리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정파의 사리사욕을 버리고 코로나19로 신음하고 있는 자영업자와 국민의 민생고
한편, 허 명예대표는 지난달 18일 고양 행주산성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997년과 2007년에 이은 3번째 도전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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