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캠프가 제기한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이재명 지사가 직접 등판해 '공식사과'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이낙연 측은 "대통령 후보 자격 검증위가 필요하다"며 맞받았습니다.
여권 주자들 소식은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둘러싼 명낙대전이 연이틀 계속됐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례적으로 직접 이낙연 캠프의 특정 인사를 지목하며 비판했습니다.
SNS에 윤영찬 의원을 향해 "재판 전후로 실재산은 3억이 줄었는데, 변호비 대납 의혹을 제기하며 재산이 늘었다고 허위사실을 공표"했고
"성남에 출마하며 저와 찍은 사진을 활용한 윤 의원이 지금은 공격하는데, 정치에 피도 눈물도 없다지만 지나치다"며 사과를 요청한 겁니다.
이에 이낙연 캠프는 검증위로 맞받았습니다.
"대납 의혹이 없다면 다행"이라면서도 "당은 대통령 후보 자격 검증위을 즉각 설치해 리스크 제거에 역할을 해달라"는 입장을 낸 겁니다.
여기에 또 다른 논란도 생겼습니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노조가 이재명 지사의 이른바 '보은인사' 추정 명단을 작성한 것이 알려져 국민의힘은 "이 지사는 공정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공세에 나선 겁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기위한 지역 순회 투표가 어제(지난달 31일) 대전·충남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전 국무총리 (자가격리 방송)
- "충청권에서 선거가 시작되니까, 투표가 시작되니까,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도정을, 이낙연 전 대표는 정책발표 후 봉하마을을 찾았고, 정세균 전 총리과 김두관 의원은자가격리 중 온라인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김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