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9% 윤석열 27% 이낙연 13% 홍준표 9% 유승민 3%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9일 충북 청주시 오창 호수도서관에서 열린 `이재명과 청년정책 티키타카`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30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9.1%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27.4%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7%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이번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3.6%로 조사됐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9.4%, 유승민 전 의원 3.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6%, 최재형 전 감사원장 2.3%, 심상정 정의당 의원 1.6%, 박용진 민주당 의원 0.7% 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1.8%, '없음' 3.7%, '잘 모름'은 1.3%였다.
이 지사는 전주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전 총장은 2.4% 포인트 하락하며 1위 자리가 바뀌었다. 범 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도 이 지사가 31.2%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전 대표가 17.5%로 2위, 박용진 민주당 의원 5.2%로 3위를 기록했다. 그 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심 의원은 각각 4.9%, 4.6% 지지율을 기록했다.
범 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윤 전 총장이 25.9%로 1위를 기록했다. 홍 의원이 21.7%로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했다. 이어 유 전 의원(12.1%), 안 대표(5.3%), 오세훈 서울시장(4.1%), 최 전 원장(3.6%), 원희룡 전 제주지사(2.4%),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2.0%),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2.0%) 등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의 대선후보가 내년 대선에 최종 후보가 되지 못할 경우 어느 후보를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3.6%가 '같은 정당의 최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다른 정당의 최종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15.8%로 나타났다. 인물보다는 그가 속한 정당에 따라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2%, 민주당 33.3%, 열린민주당 7.9%, 국민의당 6.6%, 정의당 3.7%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7.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