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보수권 적합도서 尹 25.9%-洪 21.7%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일주일 만에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30일)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9.1%의 지지율로 27.4%를 기록한 윤 전 총장을 1.7%P 앞섰습니다.
이는 이 지사는 2.3%P 오른 반면 윤 전 총장은 2.4%P 하락하면서 오차 범위 내에서 1주일 만에 선두권이 뒤집힌 것입니다. 특히 윤 전 총장은 지난 조사 대비 대구·경북에서 17.5%P 급락했습니다.
두 사람의 뒤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3.6%),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9.4%), 유승민 전 의원(3.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3.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6%), 최재형 전 감사원장(2.3%), 심상정 정의당 의원(1.6%),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0.7%) 등이 이었습니다.
윤 전 총장의 떨어진 대구·경북 지지율 일부는 홍 의원에게 돌아갔습니다. 홍 의원의 대구·경북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공식적으로 대권 도전 선언을 한 홍 의원은 보수 성향층(16.4%)과 국민의힘 지지층(19.4%)에서도 각각 4.7%P, 6.3%P 상승해 답보를 보이는 윤 전 총장과 상반된 곡선을 그렸습니다.
범진보권 후보 적합도에선 이 지사 31.2%, 이 전 대표 17.5%로, 이 지사는 전주 대비 3.8%P 오른 반면 이 전 대표는 5.6%P 하락해 13.7%P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범보수권에선 윤 전 총장 25.9%, 홍 의원 21.7%, 유 전 의원 12.1%, 안 대표 5.3%, 오세훈 서울시장 4.1%, 최 전 원장 3.6%, 원희룡 제주지사 2.4% 순이었습니다. 범보수권 주자 상위 네 명 중 윤 전 총장 지지율만 떨어졌으며 상위 여섯 명까지 범위를 넓히면 최 전 원장도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 52.2%는 윤 전 총장을 선택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홍 의원(18.3%), 유 전 의원(7.8%), 오 시장(5.6%), 최 전 원장(5.3%)을 압도적으로 따돌렸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2%, 더불어민주당 33.3%, 열린민주당 7.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7.0%입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