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채용비리 근절 위한 법안 발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
류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리스트에 오른 사람들은 직장 동료이지, 노총각 간택 받으러 출근한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성 노동자를 동료 시민으로, 동등한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며 "직장 내 성차별 문화가 만연하다는 게 이런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카톡방에서 여성의 외모에 순위를 매겨가며 품평하던 것이 나이를 먹고 이렇게 발현된 것"이라며 "컴퓨터 잠깐 재생해 두면 끝나는 온라인 교육 같은 거 말고,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의원은 "대통령의 여성가족 정책을 보좌하던 은수미 시장이 있는 성남시니까"라며 은 시장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경기 성남시 인사 관련 부서 직원이 지난 2019년 총각인 시장 비서관에게 30대 미혼 여성 공무원 150여 명의 신상 리스트를 만들어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리스트는 은 시장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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