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대선후보(왼쪽부터) [사진 = 연합뉴스] |
박 의원은 26일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 중 진행된 대선후보 6인연설에서 "법 취지에 동의하고 처리 과정에서 동료 의원들의 고생이 많았다"면서도 "교각살우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힘있는 사람들에 대한 언론의 견제·비판·감시 기능을 축소시켜선 안된다"고 했다.
그는 "최근들어 법을 개정하고 난 뒤 우리가 의도했던 것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 당황스러웠다. 진보매체들이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역할이 위축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지난해 임대차 3법을 강행한 뒤 임대인들의 주거를 안정시키려던 의도와 달리 전세가격 폭등으로 서민들의 주거난을 악화시켰다는 비판에 시달려왔다.
박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한다는 프레임도 걱정"이라며 "상임위원장 양보한 지도부 결정에 큰 결심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언론법 강행으로 또다시 독선프레임에 갇히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추 전 장관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5년전 촛불광장을 함께한 당대표로서 문재인 정부가 5년간 다 이루지 못한 개혁을 당이 완수하겠다고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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