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주택 국가찬스 3탄 `1인 가구 및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대책`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원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육아휴직 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수에게만 혜택이 돌아가 사각지대가 너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후보는 "저출생을 극복하고 일-가정 양립을 돕도록 '전 국민 부모급여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육아휴직급여를 받는 경우에도 현재는 최대 120만 원의 금액으로 사실상 소득보전에 턱없이 모자라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는 아이가 태어나면, 고용보험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1년 동안 매월 100만 원의 부모급여를 제공하겠다"며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여기에 추가로 매월 최대 200만 원의 육아휴직급여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올해의 신생아는 25만 명을 예상하는데, 전 국민 부모급여 100만 원을 약 30만 명의 신생아에게 주는 경우에 추정되는 예산은 매년 3조6,000억 원 정도로 국가가 부담 가능하다"며 "육아와 가사 문제로 아이 낳기가 부담스러운 문제를 조금이라도 덜고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억제하기 위해서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정책이라고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원 지사는 '노후소득 보장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원 지사는 "저출생 고령화 시대의 모든 짐을 더 이상 청년세대, 자녀세대에게 부담시켜서는 안 된다"며
[매경닷컴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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