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기존 정당과 연대 없이 신당을 만들어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토론회 참석 여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된 윤석열 전 총장은 25일 비전발표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동연 / 전 경제부총리
- "저는 내년 대통령선거 후보로 나섭니다. 오늘 저는 정치의 창업을 합니다."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처럼 제3지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전 경제부총리
- "기존의 정치세력에 숟가락 얹어서 하는 그런 정치는 하지 않을 생각이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고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연대 가능성을 부인한 김 전 부총리는 신당을 만들어 대선을 완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광주 5·18 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민주화운동 탄압세력과 단절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김영삼 대통령께서 5·18 특별법을 만들고 그 당시에 전·노 쿠데타를 단죄했습니다."
한편, 오는 25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비전발표회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포함해 후보 13명 전원이 참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윤 전 총장측은 "이번 발표회는 전례가 없지만, 당의 화합을 통해 정권교체를 이뤄내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받들어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전발표회는 비대면 방식으로 예비후보자들이 7분 동안 자유롭게 정견을 발표하며, 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됩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ugiza@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