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36% vs 윤석열 36%
‘호감도’ 이재명 40%, 윤석열 29%, 이낙연 24%
차기 대선을 7개월 앞둔 시점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20일) 나왔습니다. 격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습니다.
‘이재명-윤석열’ 양자대결 시 누가 더 대통령으로 좋은지 물은 결과 이 지사는 46%를 차지해 34%를 얻은 윤 전 총장을 12%포인트 차이로 앞섰습니다. 의견 유보는 16%, 그 외 인물은 3%였습니다.
‘이낙연-윤석열’이 맞붙을 경우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은 각각 36%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의견 유보는 21%, 그 외 인물은 7%로 나타났습니다.
양자대결에서 여권 후보가 이 지사이든 이 전 대표든 윤 전 총장의 응답 분포는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기관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70%대 후반, 보수 성향에서 60%대 중반, 60대 이상에서 48%, 정치 고관심층에서 43%가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두 사람에 대한 선택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 지사에 대한 지지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81%, 진보층 성향 79%, 대통령 직무긍정 평가에서 77%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이 전 대표의 경우 민주당 지지층 71%, 진보층 성향 59%, 대통령 직무긍정 평가에서 65%로 비교적 이 지사에 비해 낮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층 78%는 ‘이재명-윤석열’ 구도에서 이 지사를 선택했지만, 이지사 측의 지지층은 ‘이낙연-윤석열’ 구도에서 61%만 이 전 대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차기 정치 지도자 호감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 40%, 윤 전 총장 29%, 이 전 대표 24%, 최 전 원장 17% 순을 차지했습니다.
이 지사의 호감도는 민주당 지지층 65%, 진보층 성향 63%, 4050 50%대로 상대적 높게 나왔습니다. 윤 전 총장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 66%, 보수층 성향 54%, 60대 이상에서 45%, 50대 33%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