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신문고' 불리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도입 4주년을 맞았습니다.
직접 답변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국민청원이 "우리 사회를 한 걸음 한 걸음 전진시키는 동력이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 4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답변에 나선 청원은 이른바 문재인 케어 관련 내용이었습니다.
난임 치료비 부담이 경감을 위해 4분기부터 두 번의 시술을 추가 지원하고, 본인 부담률을 50%에서 30%로 낮추겠다고 말했습니다.
자궁경부암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확대해달라는 요청에도 응답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만 12세 이하 여성 청소년에서 만 17세 이하로 지원 대상을 넓혀 여성 청소년 모두가 무료 예방접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보건소 간호사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해달라'는 청원 역시 많은 국민이 공감하는 내용이라며 인력 확충과 처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지난 4년간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104만 5천여 건의 청원이 올라왔고, 2억 명이 넘는 국민이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설령 해결은 못 해 주더라도 국민이 어디든 호소할 곳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청와대는 국민 청원권 강화를 위해 국회와 법원 등 모든 정부 기관에 내년 말까지 온라인 청원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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