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재명과 10%p차 윤석열에 "망했다…제2의 반기문"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李 29.8%-尹 19.5%
鄭 "尹, 실언으로 패착수 연발…망할 운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지사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10%P 격차로 뒤처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의 반기문"이라며 혹평했습니다.

어제(18일)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은 망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뿌연 신기루가 걷히고 있다"며 "이 지사가 밴드웨건 효과를 보는 가운데 윤 전 총장은 설상가상 악재의 연속일 것"이라고 힐난했습니다.

이어 "이 지사가 1등 효과를 상승세를 탈 때 윤 전 총장은 2등 고착을 추락세를 탈 것"이라며 "이 지사가 정책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윤 전 총장은 실언으로 패착수를 연발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출마는 하되 완주하기 어렵다고, 제2의 반기문이 될 거라고 일찍이 예언했다"며 "돌아가는 꼴을 보니 내 감으로 윤 전 총장은 망할 운세"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어제 MBC가 발표한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16~17일 조사한 대선 주사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른 지적입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29.8%의 적합도를 기록했으며 윤 전 총장은 19.5%, 이낙연 전 대표가 10.6%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달 실시한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이 지사 선호도는 2.7%P 오른 반면 윤 전 총장은 0.2%P 하락했습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44.7%, 윤 전 총장은 35.3%를 기록했으며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9.4%P로 오차범위 밖입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28.3%입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