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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페이스북 게시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에서 발언하는 문 대통령 / 사진 = 박수현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재인케어' 4주년 성과보고대회에 대한 야권의 비판에 "만약 과제는 없고 성과만 있었다면 소위 자화자찬이었겠으나, 아직 달성하지 못한 부족함을 과제로 보고한 것을 자화자찬이라고 꾸짖기만 하는 것은 야박하다"고 재반박했습니다.
박 수석은 오늘(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글에서 "어쨌든 '문재인케어'는 많은 국민이 지지하고 의지하는 국민의 정책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문재인케어의 출발은 2012년으로 이때 이미 문재인케어의 골격과 중요내용은 만들어져 있었고 2012년 대선공약에도 모두 포함돼있었다"며 "정부 출범 초기 대통령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문재인케어를 가능하게 한 핵심"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박 수석은 '문재인케어' 정책 발표 예정이었던 2017년 7월 말 당시 문 대통령이 재정 추계 재점검을 지시해 발표일이 연기됐던 일을 언급하며 문 대통령이 얼마나 이 정책에 대해 심혈을 기울였는지를 강조했습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정책실장과 사회수석, 사회정책비서관을 집무실로 호출해 정책 내용을 하나하나 짚으며 "2022년까지의 재정 추계를 다시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 수석은 "재점검의 과정을 거쳐 22년 누적흑자 10조 원 유지, 보험료 인상률은 지난 10년 평균 이내에서 관리, 국고지원은 매년 재원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이라는 원칙이 세워졌고 이는 건강보험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기초가 되었다"며 "애초 계획했던 것보다 더 안정적으로 건강보험재정을 운영하는 성과로 연결될 수 있었음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까지도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에 대한 대통령의 주문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질병 예방을 위한 건강보험의 지원을 강화하고, 특히 저소득층을 비롯한 국민의 예방접종 비용에 대해 정부 지원을 늘릴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수석은 그러면서 "문재인케어를 발표했던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국민께 했던 약속은 문 대통령 혼자서 온전히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제 시작이다. 겨우 두 발로 걷기
한편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그제(12일) '건강보험 4주년 성과 보고대회'에 대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2000명이 넘어가고, 백신 수급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시국에 자화자찬이 가당키나 한 것인가"라며 일침을 가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