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재명 공약 악성 포퓰리즘…윤석열 거품 꺼질 것"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2일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학생들과 토크 콘서트들을 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홍준표 의원은 이념적 스펙트럼에서 굉장히 오른쪽에 있다"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토크콘서트에서 "제가 오랫동안 주장한 합리적·개혁적·새로운 보수, 따뜻한 보수가 이번 대선에서 빛을 발휘하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주자 중 저만큼 진보·중도의 합리적 주장을 받아들일 수 있는 주자는 없다. 그것이 제 강점"이라며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거품이고 꺼지리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어떤 나라로 만들 것이냐가 중요하다"며 "국민의 눈이 그런대로 미치면 저를 다시 쳐다보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선 "사면·복권은 남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고초를 겪는 것은 안타깝지만 박 전 대통령과 정권 사람들이 정치인으로 훌륭하게 잘 해냈는가. 그것 못 했으니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그 문제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떳떳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에 대해선 "이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의 중간쯤에 있다"면서 "이 지사의 기본 시리즈는 악성 포퓰리즘이며 제가 이 지사와 가장 대척점에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