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하함에 이어 2명의 제2연평해전 영웅이 유도탄고속함으로 부활했습니다.
최첨단 전투체계를 갖춘 한상국함과 조천형함인데요,
내년 해군에 인도되면 서해 NLL을 지키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고 윤영하 소령에 이어 유도탄고속함으로 부활한 연평해전 영웅은 고 한상국 중사와 조천형 중사.
교전 당시 각각 조타장과 21포 사수로 조국을 지키다 전사했습니다.
6년 만에 진수식을 통해 한상국함과 조천형함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 인터뷰 : 김종선 / 고 한상국 중사 부인
- "이런 배가 그 당시에 있었다면은 그런 피해가 없지 않았나 생각을 많이 하게 됐는데요. 이제라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저희 남편 이름까지 붙여주셔서 너무 감사하단 생각뿐이 안 들어요."
자동 전투체계와 분당 600발을 적함에 쏟아 부을 수 있는 40mm 함포 등 첨단 장비들이 탑재됐습니다.
특히 어망의 방해를 받지 않고 수심이 낮은 곳에서도 항해할 수 있게 하는 워터제트 추진기는 처음으로 국내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 인터뷰 : 박재필 / 해군 정훈공보실장
- "이 두 함정은 국내에서 개발된 '해성 대함유도탄'을 장착함으로써 전방 해역에서 대북 우위의 작전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해군은 차기고속정 사업에서 모두 24척을 확보할 계획이며 이 중 4~6번 함도 제2연평해전에서 순직한 황도현, 서후원 중사 그리고 박동혁 병장의 이름을 부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한상국함과 조천형함은 각각 내년 9월과 10월 해군에 인도돼 서해 NLL을 지키는 임무를 갖게 됩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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