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이수아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1-1 】
오늘(11일) 야당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본인의 성격에 대해 '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으로 평가했다고 하는데 무슨 이야기인가요?
【 답변1-1 】
최 전 원장이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나온 말인데요.
과거에는 혈액형으로 성격을 알아 맞혔다면, 요즘은 성격을 16가지로 분류하는 이른바 MBTI 검사를 통해 상대를 파악하는 것이 유행이잖아요.
이 MBTI 검사 결과를 최 전 원장이 공개한 겁니다.
혹시 앵커께서도 해보셨을까요?
【 질문1-2 】
대학 때 해봐서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그 검사 결과상 최 전 원장이 연예인 유형이다, 이렇게 나온 거죠?
【 답변1-2 】
네 최 전 원장은 정계에 입문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MBTI 검사에서 자신이 '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 ESFP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재형 / 전 감사원장
- "정치에 입문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긴장도 되고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 안에 있는 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의 소질이 아직 발휘되고 있지 않은데 기대해주십시오. 조금씩 나올 겁니다."
또 정치를 시작하고 매일 아침 아내에게 커피도 내려주지 못하고, 나이 60이 넘어 생전 가보지도 못한 길을 걷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 질문 1-3 】
같은 자리에서 눈물도 보였죠?
【 답변 1-3 】
입양한 아들에게 받은 편지 얘기에 눈시울이 붉어졌는데요.
편지에서 아들이 고아원에서 같이 지냈던 친구들을 보면 앞이 깜깜하다면서, 대선 출마를 해서 청년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말해 마음이 아팠다고 고백했습니다.
【 질문 2-1 】
오늘 조국 전 장관의 부인에 대한 2심 선고가 나왔는데요. 검사 두 명이 조국 전 장관에게 최근 사과 전화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 답변 2-1 】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라디오에 출연해, 조 전 장관과 최근 통화에서 나온 이야기라며 전한 내용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김의겸 / 열린민주당 의원 (YTN '이동형의 정면승부')
- "조국 전 장관 하고 며칠 전에 통화를 했는데 자타공인하는 윤석열 사단 검사 두 명한테서 잇따라 전화가 왔다. 두 사람 다 조 전 장관 일가족 수사에 관여된 분들입니다. 미안한 마음을 토로하고, '장관님 잘 견디십시오. 힘내시고'…."
김 의원은 한 명은 현직 검사, 한 명은 최근 퇴직한 검사라고 밝히면서, 최근 '1일 1망언'에 가까운 윤 전 총장의 모습을 보고 회의감이 든 것 같다고 꼬집었는데요..
이에 대해 조 전 장관 가족 비리수사를 담당했던 한동훈 검사장은 "조국 전 장관 수사팀 관련자가 사과를 했다는 발언이 진짜라면, 그대로 공개하길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 질문 3-1 】
이낙연 캠프 설훈 의원의 발언에서 시작된 '경선불복론' 공방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것 같습니다.
【 답변 3-1 】
설 의원이 다시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종 후보가 됐을 때, 이 지사가 형수에게 한 욕설을 들었을 유권자를 설득한 자신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김두관 의원은 적반하장이라며 맞받아쳤습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오히려 설훈 선대위원장이 이낙연 후보 안 찍겠다는 31%를 설득해서 이재명 후보라도 찍게 하겠다, 이게 우리 일반적인 상식이고…."
이낙연 후보 측은 오늘 저녁 열리는 민주당 후보 3차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 시리즈'를 해체, 집중 공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나머지 후보들 역시 네거티브와 검증은 다르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 질문 4-1 】
문 대통령 관련해 성적인 표현을 사용했던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오늘 일본으로 돌아갔다는 소식도 있던데?
【 답변 4-1 】
소마 총괄 공사 얘긴데, 문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해 성적 비유를 썼다가 뭇매를 맞았죠.
결국 오늘 오전 본국 일본으로 출국했습니다.
모테기 외무상은 소마 공사의 귀국이 징계성 인사는 아니라며 끝까지 잡아뗐는데요.
통상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 근무를 마치면 외무성 국장 보직을 받는데 이런 인사 발령 없이 소마 공사가 불려간 걸로 알려졌거든요.
일본이 아무리 인정하기 싫어도 한국을 의식한 경질이 맞겠죠.
【 앵커멘트 】
네 오늘 정치톡톡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