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TK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내일(7일)부터 보수세가 강한 강원권을 찾아 지지층 넓히기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먼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의관을 갖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북 안동의 도산서원 상덕사에서 참배합니다.
오늘(6일)부터 2박 3일간 TK 민심 잡기에 나선 건데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견제와 함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 공략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느 지역도 소외돼서는 안 됩니다. 그때(국회의원과 전남지사 시절)보다 더 큰 책임감으로 균형발전과 국민 통합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이재명 지사는 내일부터 강원과 인천, 충청 지역 등을 방문합니다.
지사직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휴일인 주말 동안 광폭 행보에 나서는 건데, 보수세가 강한 강원권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스타트업 기업인들과의 자리에서 경제 대통령을 자처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전 국무총리
- "정부는 기업이 활발하게 하고자 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고 법과 제도를 정비만 해주면 되고 쓸데없이 간섭을 안 하면 된다…. "
고향인 전북 장수를 찾은 박용진 의원은 "이재명 지사는 요란하고 이낙연 전 대표는 무능하다"며 싸잡아 비판했고,
김두관 의원도 후보간 네거티브 선거로 당내 경선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
- "비호감들이 좀 높아지고 또 제가 봐도 조금 선을 넘는 측면들이 있는 것 같아서 당선관위나 지도부가 충분하게 좀 자제를 요청하는 게 바람직하겠다…."
오는 11일 3차 TV 토론을 앞두고 지지율을 한층 끌어 올리려는 후보들의 신경전도 한층 격화되는 모양새입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