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들로 가득찬 사진을 올렸다.
윤 전 총장은 6일 자신의 반려견 전용 인스타그램(SNS)인 '토리스타그램'에 침대 위 반려견들에게 둘러싸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아빠 회사 안간다 앗싸"라는 글과 함께 #개모임, #개판, #개알람, #아빠깨움, #개신남이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휴가를 맞은 윤 전 총장에게 달려드는 반려견들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아빠 옆자리 경쟁이 치열하겠다", "진정한 애묘 애견인", "사진 좀 더 주시개" 등 반응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같은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또 다른 셀카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여러분 이사진은 짤로 사용하셔도 좋다"며 자신의 반려견을 끌어안고 있는 윤 전 총장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게시글에는 윤 전 총장의 반려견 SNS 계정인 tory.stagram이 "안본 눈 삼미다(삽니다)"라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윤 전 총장은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의 이름을 딴 인스타그램 계정 '토리스타그램'을 개설해 개인적인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쩍벌(두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는 자세)'이나 '도리도리' 등 자신의 태도 논란과 관련해 반려 동물과 함께 '셀프 디스(자신의 약점을 개그 소재로 활용하는 것)' 사진을 올리며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뒷다리를 뻗은 채 엎드려 있는 반려견 마리의 사진을 올리며 "쩍벌 마리. 마리는 180도까지 가능해오!"라며 "아빠랑 마리랑 같이 매일 나아지는 모습 기대해주새오. 매일 0.1센티씩 줄여나가기"라고 적었다. 또 지난 5일에는 베개를 베고 누워 스마트폰을 보는 영상을 올리며 "나비는 알 수 없는 사명감애(에) 빠졌어오(요). 밤마다 아빠 도리도리가 나아졌는지 점검하는 '도리도리점검단'이애오(에요)!"라고 썼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오는 8일까지 휴가 기간이지만 휴가 전 접촉한 국회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윤 전 총장 캠프 대변인실은 "윤 후보가 지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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