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이충우 기자] |
특히 문대통령은 "청해부대 사태로 인해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쳤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어 "청해부대는 현지에서 우리 국민과 상선 안전에 대한 작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만큼 부대원들의 사기가 저하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해외파병 부대 방역 대책과 관련 "현재 해외 파병 부대 장병 1015명 중 95%는 예방접종을 마쳤고 백신 미접종자도 PCR 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라며 "추후 해외 파병 인원은 백신 접종자에 한하여 선발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군대 내 백신 접종과 관련해 55만명 장병중 93.6%가 1차 접종을 완료했고 6일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문대통령은 "요양병원 등을 제외하고는 군이 최초의 집단면역 달성 사례가 되므로 일반국민들이 집단면역에 도달할 때 군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공군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선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준 심각한 사건"이라며 "사전에 막지 못했을 뿐 아니라 허위 보고와 은폐, 부실 보고 등 사후 대응도 문제가 많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기존에도 성폭력 대책이 있었지만 더욱 강도 높고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여 근원적으로 문제를 바로잡는 계기로 삼으라"고 지시했다.
서 장관은 병영문화 개선과 관련해 "민·관·군 합동위원회를 운영해 인권보호와 조직문화 개선, 장병 생활여건 개선, 군 사법 제도 개선안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군 자체적으로도 자정 능력을 강화하여 병영문화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문대통령은 "휴대전화 사용 전면 시행, 병 봉급 인상, 군 의료체계 개선, 영창제도 폐지 등 많은 개혁을 해왔지만 앞으로도 장병 급식체계와 조리 여건 개선, 피복체계 개선, 생활관 및 취사식당의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군 사법 제도 개혁과 관련해 혁신적이고 과
한편 폭염기간 야외훈련과 관련해 문대통령은 "야외 훈련이 가능한 온도라도 폭염 기준 온도에 근접한 경우는 훈련을 보류하거나 일정 규모 이상의 훈련 때에는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신속하게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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