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브라질 혹은 ROC와 4강…관심 집중
↑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구선수 김연경 / 사진=연합뉴스, 김연경 SNS 캡처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020 도쿄올림픽 4강에 오른 여자배구 대표팀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김연경 찐팬'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오늘(4일) 조 전 장관은 여자배구 8강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이 세계 4위 터키를 3-2(17-25 25-17 28-26 18-25 15-13) 풀세트 접전 끝에 격파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자 배구 준결승 진출. 불요불굴(不撓不屈)!"이라고 썼습니다.
불요불굴은 휘지도 않고 굽히지도 않는다는 뜻으로, 어떤 난관도 꿋꿋이 견디어 나감을 이르는 말입니다. 난적 터키를 만나 승리를 기록한 우리 대표팀을 격려하기 위해 쓴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장관은 앞서 꾸준히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배구선수 김연경의 '찐팬'임을 드러냈었습니다.
지난달 31일 우리나라가 일본을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을 때는 김연경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계정에 올린 '교회는 성경, 불교는 불경, 배구는 김연경' 글을 캡처해 "존경"이라고 썼습니다.
지난 1일에는 김연경이 일본 브랜드 신발에 '대한독립만세' 문구를 붙이고 경기에 나선 사진을 공유하며 "2017년 김연경 선수의 신발을 떠올린다"라고 했습니다. 김연경은 2017년 8월 15일 광복절 필리핀 알론테에서 열렸던 대만과의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8강전 후 해당 신발로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늘 여자배구 대표팀은 터키를 꺾으면서 모레(6일) 4강에서 브라질 혹은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만납니다.
김연경은 이번 도쿄올림픽을 "나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칭하며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과 국보급 센터 양효진, 클러치박 박정아 등 황금세대를 앞세운 우리 여자배구 대표팀의 파죽지세 행보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