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 전 장관은 2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업무지침 관련 2016년 기사를 공유하며 "김 전 실장의 이 지침 기억나시나요?"라며 "'야간의 주간화, 휴일의 평일화, 가정의 초토화, 라면의 상식화' 이를 신조로 내면화 하고 있는 대통령 후보가 등장했다"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대통령 후보'가 누구인지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주 120시간' '부정식품'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윤 전 총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19일 보도된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자유주의 경제학자 밀튼 프리드먼의 저서 '선택할 자유' 내용을 거론하며 "프리드먼은 먹어서 병에 걸려 죽는 것이면 몰라도, 부정식품이라고 하면 (퀄리티 기준) 아래라도 없는 사람은 선택할 수 있게,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 [사진 출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
한편 김 전 실장의 업
김 전 수석이 청와대로 처음 출근하던 2014년 6월14일 김 전 실장이 내린 지침으로 △야간의 주간화 △휴일의 평일화 △가정의 초토화 △라면의 상식화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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