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내일(3일) 오전 9시부터 공공분야의 사이버 위기경보 단계를 '정상'에서 '관심'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이버 위기 경보 발령은 상황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적용됩니다.
국정원 측은 "최근 대학병원,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중소 인터넷 언론사 홈페이지 관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벌어진 사이버 공격 정황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관심' 단계가 발령되면 각급 기관은 자체 긴급대응반을 운영·준비하고 해킹 시도를 탐색 및 차단하는 등
위협 정보를 입수하고, 사고를 인지하면 국가사이버안보센터에 즉시 통보해야 합니다.
국정원은 '관심' 경보 적용 빈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발령 체계를 개편하되, 발령 후 3주 이내에 추가 결정이 없을 경우 자동 해제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 조경진 기자 / nice208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