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주자들은 정책 행보로 여권과의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뒤 첫 공식 행보로 청년층과의 토론회에 참석했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소상공인들을 만났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대선 준비를 위해 지사직에서 사퇴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입당 후 첫 공식 행보로 청년정책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2030세대와의 접점을 늘리면서, 청년층 표심 끌어안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이념이라고 하는 것도 거대한 카르텔입니다. 청년은 거기에 편입돼 있지 않고…. 정부정책이 지향해야하는 실용주의와 굉장 부합합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소상공인들을 만나, 재난지원금과 최저임금 인상 등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최재형 / 전 감사원장
- "정부가 전 국민에게 국민재난지원금 주는 것은 옳지 않다 생각합니다. 정치적인 매표행위다 이런 비난 면치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주 대권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도지사직을 내려놨습니다.
대선준비와 지사직을 동시에 수행할 수 없다면서, 도지사직을 중인 이재명 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제주지사
- "도정을 책임 있게 수행하는 것과 당내 경선을 동시에 치른다는 것은 제 양심과 공직 윤리상 양립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 전 감사원장도 이번 주 수요일 출마 선언을 예고하면서 야권의 대선 후보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