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제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지역감정을 꺼내들었다'고 보도한 시사주간지를 검찰에 고발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이낙연·정세균 후보 측은 즉각 '언론 재갈 물리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주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백제발언'을 두고 '네거티브 전면에 나서며 지역감정을 꺼냈다'고 최초 보도한 시사주간지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
「"이 지사의 인터뷰를 왜곡 편집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특히 이낙연 캠프의 '지역주의' 비판 논평이 나오기 전부터 지역감정 기사를 썼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낙연 캠프는 "자신들에 불리한 기사를 쓴 언론에게 재갈을 물리려는 것은 아니냐"고 비판했고, 」
정세균 캠프도 「"지지를 철회하는 호남 민심에 답해야지, 엉뚱하게 언론에 화풀이로 답할 때는 아니다"고 가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지사는 대구에 이어 부산을 방문해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김경수 지사님과 부산 울산이 함께 동남권 메가시티 구성을 위해 애써왔는데,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약간 걱정이 됩니다."
청년 간담회를 가진 이낙연 전 대표는 이 지사 측과의 신경전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경쟁을 하는 것은 좋은데 억지로 헐뜯고 깎아내리는 경쟁을 하는 것은 '누워서 침 뱉는 것'이지요. 그런 일은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광주를 방문해 호남 민심 다지기에 들어간 정세균 전 총리는 이재명 이낙연 캠프의 막말이 너무 심하다며, 일대일 끝장 토론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