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맞대고 대화 나누다 보니 옛날 모습 보인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진중권 작가의 악담 수준은 극렬 문파의 100분의 1도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황씨는 어제(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30일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만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황씨는 "제작진이 '진 교수 나오는데 괜찮지요?'"라고 몇 번씩이나 물어본 것에 대해 "진중권이 사람 잡아먹나요?"로 응수하며 진 교수와의 만남을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예전에는 진중권 작가와 제 정치적 견해가 얼추 비슷했는데, 이제는 진 작가가 저만치 가버린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진 전 교수가 한때 좌파를 옹호했으나 현재는 좌파의 공격수로 정치적 태도가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또 황씨는 "진중권 작가의 말은 배배 틀어져 있는 악담 수준"이라며 "제게도 악담 비슷한 말을 한 적이 있으나,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다만 진 전 교수의 악담 수위에 대해서는 극렬 문파에 비해
최근 황씨는 한국선수단이 도쿄올림픽에 도시락을 지참한 것은 일본의 방사능 때문이 아닌 항상 그렇게 해왔다고 발언했다 친일 좌파라고 공격받은 바 있습니다.
황씨는 끝으로 "호기심 많은 얼굴로 매사를 삐딱하게 보던 미학자 진중권이 아주 멀리 가버린 것 같지는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만난 소감을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