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접수처에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
최 전 원장 대선캠프는 30일 취재진에게 "4일 오후 온라인으로 출마선언을 하겠다"며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 직에서 물러난 지 32일 만이자, 지난 7일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지 23일 만이다.
김영우 캠프 상황실장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출마선언문의 핵심 키워드를 묻는 질문에 "헌법 정신과 대한민국의 미래, 감사원장 자리에서 나와서 대통령에 출마하는 이유 등을 국민들께 솔직하게, 정치인의 언어가 아닌 솔직한 고뇌로 담게 되는 것 같다"이라고 전했다.
↑ 인터뷰하는 윤석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시점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지만 8월 첫 주 입당 관측 보도와 관련해 "그 보도가 틀렸다고 볼 수도 없고 맞는다고 확인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입당해 대선을 치르겠다는 건 당연한 얘기고 이제 시기 문제만 남았다"고 해설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이 당장 2일 입당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사실관계가 전혀 확인되지 않은 오보"라며 "윤 전 총장과
이어 "어느 시점에 입당하는 것이 가장 국민께 좋은 모습을 보일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후보의 몫"이라며 "윤 전 총장이 직접 본인 입으로 입당 시기를 예기하기 전에 나오는 날짜는 사실이 아닐 확률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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