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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MBN과 연합뉴스TV가 공동주관하는 본경선 1차 TV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한 후보들이 시작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박용진,정세균,이낙연,추미애,김두관,이재명 후보 |
28일 MBN과 연합뉴스TV 주최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 전 대표는 정책 주도권 토론에서 이 지사를 향해 "재난지원금이던 기타 서민들에 대한 지원금이던 국회를 거쳐야 되는 것들이 많지만 이 지사의 국회를 대하는 태도가 오락가락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의 '날치기' 발언을 문제삼았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5일 정부가 민주당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당론을 반대하는 것에 대해 "민생에 필요한 것은 과감한 '날치기'를 해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재난지원금은 날치기하라는 말씀을 했는데 그게 온당한 주문인가 싶다"며 "여야 대표가 전국민 지급에 합의했다가 야당 측이 번복하니 왜 여야 합의를 번복하냐고 비판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지사는 "지적들 일부는 타당한다"면서도 "질문의 취지는 '왜 상황에 따라 말이 바뀌냐'는 것 같은데, 말이 바뀐 게 아니라 상황이 바뀐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오히려 이 전 대표가 상황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게 진짜 문제"라며 "이 전 대표는 참여정부 때에는 대통령 사면권을 제한하자고 주장하다가 이후 전직 대통령을 사면하자고 했다가 상황이 바뀌니 사면하지 말자고 했다. 이런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언론개혁도 반대하다가 태도를 바꾸지 않았나"고 했다.
또한 이 지사는 전남도지사시절 이 전 대표의 공약이행율이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지사는 "(전남도지사로서) 공약이행률이 (언론보도를 통해 봤는데) 왜 높지 않은지 궁금하다. 국무총리로서의 성과도 궁금하다"고 지적하자 이
이 전 대표는 "총리로 조류 인플루엔자 살처분 제로였다. 총리에 관심을 가지셨으면 아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일자리 종합대상을 받은적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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