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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장 출신이면서 당 부동산공시가격검증센터장을 맡고 있는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홍 경제부총리는 '일부러' 10년치 평균통계를 인용해 '그동안 연평균 전국 46만9000가구(서울 7만3000가구)가 주택입주물량으로 잡혔고, 올해 입주물량이 큰 차이가 없는 46만가구(서울 8만3000가구)'라고 발표했만, 이를 최근 5년과 3년 평균으로 뽑으면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서 "전국 단위로 보면 최근 5년 입주평균은 54만가구이고, 최근 3년으로 입주물량 평균도 53만9000가구로 올해 입주물량을 크게 넘어선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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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가 유 의원실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보면 2018년 62만6889가구까지 올라갔던 전국의 주택공급은 2019년 51만8084가구로 무려 17.4% 급감했다. 통상 새집을 짓기로 하고 입주까지 최소 2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2017년 출범한 문 정부의공급 성과는 2019년부터 나타나는 것인데, 2019년 전국 주택공급은 드라마틱하게 감소했다. 2020년의 경우에는 전년 대비 공급이 대폭 감소한 2019년보다도 9.1% 더 공급이 줄어 47만1079가구에 불과했다.
유 의원은 "정부는 2023년 이후 매년 50만가구 이상 주택이 공급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당장 2021년과 2022년, 올해와 내년은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반문하면서 "심지어 정부가 말하는 50만가구 공급도 계획일 뿐 실현여부는 더 두고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결국 정부가 공급은 안하고, 역효과만 낳는 규제만 잔뜩 하다보니 집값은 올랐는데, 애먼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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