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대형 선거를 승리한 유일한 야권 주자인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했습니다.
후원금 모금도 시작했는데 하루 만에 한도액인 25억원을 다 채우고 모금을 종료했습니다.
한편, 지지율 '10% 고지'를 앞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의 잠재적 대권후보로 불리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났습니다.
윤 전 총장과 야당의 최근 대형 선거를 승리한 오 시장의 만남이었던 만큼, 대화 내용에 관심이 쏠렸는데 오 시장이 야권 단일화 승리에 대한 경험을 전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정치를 시작하고 4·7 재보선에서 야권 단일화로 최고위직 선출직에 당선되신 오 시장님을 공식적으로 예방할 계획을 갖고 있었고…."
윤 전 총장 측은 후원금 모금도 시작했는데, 첫날인 어제(26일) 오후 8시 15분을 끝으로 후원금 한도액인 25억 6,545만 원을 채워 모집을 완료했습니다.
후원금 모금 하루 만에 한도액을 모두 채운 것은 여야를 통틀어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직접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최재형 / 전 감사원장
- "후보 등록한 의미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 동안 정말 어지럽게 만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최 전 원장의 지지율은 국민의힘 입당 2주 만에 5.6%p가 오른 8.1%로 조사돼, '10% 고지'에 다가선 상황입니다.
오후엔 신촌에서 청년 당원들을 만났는데, 8월 초로 전망되는 대선 출마 선언에서도 미래 세대를 위한 메시지를 내놓으며 2030 표심 공략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안석준·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