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확진자의 비율이 40%에 육박하자 결국 정부가 내일(27일)부터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를 3단계로 일괄 높이기로 했습니다.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대전은 4단계로 사실상 '셧다운'에 들어가는데요.
오늘부터는 50대 후반 약 304만 명에 대한 모더나-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내일(27일)부터 비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일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 "비수도권에서도 (27일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일괄 상향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거리두기 4단계였던 강원도 강릉과 양양 가운데 강릉은 3단계로 하향 조정합니다.
하지만, 대전광역시는 비수도권 광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내일(27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입니다.
비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는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제한되고 사적 모임은 4명까지만 가능합니다.
사람이 많은 공원과 휴양지, 해수욕장 등에서 야간 음주도 금지됩니다.
한편, 오늘부터 만 55∼59세 약 304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게 되는데, 만 50세 부터 54세 약 313만 명의 접종은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화됩니다.
사전예약을 한 50대 총 617만 명이 순차 접종에 나섬에 따라 다소 주춤했던 백신 접종에도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