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 모 씨가 이른바 'X파일'의 진원지로 지목된 정대택 씨를 옥중 고소한 가운데, 윤 전 총장도 공격에 가세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X파일이 "돈을 노린 소송꾼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밝히고, 정 씨는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지지자였다며 민주당과 교감이 있었던 게 아니냐고 캐물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법률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의 진원지로 알려진 정대택 씨를 공개 저격했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정 씨가 지난 4월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을 인용하며, 정 씨가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등 "정치편향성이 확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X파일은 돈을 노린 소송꾼의 일방적 주장을 모아둔 것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은 정 씨와 교감이 있었는지, 정 씨 주장을 왜 검증하지 않는지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지난달 29일)
- "출처 불명의 아무 근거 없는 일방적인 마타도어(흑색선전)를 시중에 유포하면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대권 행보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호남을 찾아 금산사 월주스님 빈소를 조문하고, 주호영 의원과 함께 스님들과 환담하는 등 당내 소통도 강화했습니다.
또, 최 전 원장은 SNS 글을 통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국민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하며 여당 대선주자 견제에 나섰습니다.
최 전 원장은 "월 8만원 수준 기본소득은 전국민 외식수당"이라고 깍아내리며, "선거를 앞두고 돈으로 표를 사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