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한중인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오른쪽)이 22일 케이팝스타 공민지를 만나 기후변화 캠페인을 벌이기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주한미국대사관 트위터 캡처> |
한국을 방문중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3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만나'제9차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셔먼 부장관은 전략대화 직후 이어진 약식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신뢰할 만하고 예측가능하며 건설적인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며 북한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을 대화로 유인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그는 오는 25∼26일 중국을 방문해 북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확실히 (미중간) 협력할 수 있는 분야"라고 덧붙였다.
↑ 방한 중인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왼쪽에서 둘째)이 22일 용산 전쟁기념관을 찾아 고향 메릴랜드주 전몰자 명비 앞에서 헌화하고 있다. <사진=주한미국대사관 트위터 캡처> |
셔먼 부장관은 이어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확보를 통한 중국 견제 공조 노력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미 양국이 안전하고 탄력적인 공급망 구축, 반도체와 5G 통신 장비 등 핵심기술에서 최고 수준의 표준 보장 등을 위해 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중국을 겨냥해 "우리는 미국과 한국의 이해에 반하며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약화하려고 위협하는 행동을 포함해 역내 도전에 대해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방한 중인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이 22일 배우 수현(맨 오른쪽)과 함께 서울 역사박물관 투어를 하고 있다. <사진=주한미국대사관 트위터 캡처> |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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