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보고 받자마자 수송기 2대 급파 지시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로 청해부대 34진 승조원들이 공군 수송기를 타고 조기귀국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 때문이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301명은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두 대를 타고 서울공항에 조기 귀국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제(21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청해부대 관련해 따로 하실 말씀은 없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왜 없으시겠느냐. 정말 안타깝고 속이 탄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청해부대 관련) 보고를 받으시자마자 참모 회의에서 바로 정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비행기 2대를 보내서 다 후송을 했다”면서 “공중 급유 수송기를 급파하라고 지시를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만큼 대통령은 마음이 타고 간절했기 때문에 그런 신속한 조치를 명령하고 지시하신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초유의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야권에서는 청와대와 질병관리청의 소통 문제가 불거지는 상황에서 박 수석은 "소통이 잘 안
한편 청와대 책임론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 박 수석은 “집단감염 문제에 대해서는 청와대로서는 정말 국민께, 그리고 부모님께, 또 장병들께 정말 드릴 말씀이 없다. 너무나 송구한 일”이라고 고개 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