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안무에 담긴 수어, 코로나 위기 극복 의지와 상통"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4일 미국 인기 TV 토크쇼에 출연해 신곡 '퍼미션 투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은 '퍼미션 투 댄스' 퍼포먼스 선보이는 방탄소년단. / 사진 = 빅히트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Special Presidential Envoy for Future Generations and Culture)’로 임명했습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2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해 BTS를 특사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사 임명은 국민의 외교 역량 결집을 통해 외교 지평을 넓혀 나가고자 하는 공공외교의 일환이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했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 지난해 9월 19일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 / 사진 = 청와대사진기자단 |
박 대변인은 "BTS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가사에 담긴 위로의 메시지, 안무에 담긴 수어 메시지, 다양한 인종의 공존과 화합의 메시지는 전 세계와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와 상통하는 바가 있어, 이번 특별사절 임명은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해 온 BTS가 대통령 특별사절로 펼쳐갈 활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서 우리나라의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BTS는 '문화특사'로 오는 9월 제 76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 회의에 참석하여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또 환경, 빈곤과 불평등 개선, 다양성 존중 등 전세계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을 촉진할
한편 BTS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는 빌보드 핫100 1위를 7주 연속 지키고 있던 BTS의 '버터(Butter)'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BTS가 BTS를 누르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