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 탑승한 승조원 301명 가운데 247명이 집단 감염돼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문무대왕함 장병 전원이 조금 전 군 수송기를 통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은 기자
【 질문 1 】
문무대왕함 장병들이 모두 도착했나요?
【 기자 】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을 태운 군 수송기가 조금 전인 오후 5시 30분경 이곳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첫 수송기가 도착한지 약 50분 만인 오후 6시 20분경 또 한 대가 더 착륙했습니다.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던 청해부대 34진은 애초 오는 10월 귀국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로 조기 귀국한 겁니다.
장병들은 어제 함정이 정박해 있는 아프리카 해역에서 공군 다목적 수송기 2대에 나눠 탑승해 귀국길에 올랐는데요.
수송기 내부는 출발 전 감염병 예방과 방역 작업을 마쳤고 현지 병원에 입원했던 16명도 모두 수송기에 탑승했습니다.
【 질문 2 】
네 그렇군요.
이상은 기자, 우리 장병들이 하루빨리 치료받고 건강을 회복해야 할 텐데 앞으로 치료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네 오늘 공항에 도착한 장병들은 치료를 받기 위해 분산 입소합니다.
중등도 이상 환자 세 명을 포함해 현재 병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14명으로 파악됐는데요.
이들은 대전병원 10명, 국군수도병원 4명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습니다.
나머지 287 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54명 중 5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4명은 '판정 불가' 상황인데요.
이 54명도 모두 치료 시설로 들어가 재검사를 받고 재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의료조치를 진행합니다.
지금까지 성남 서울공항 앞에서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leestellaaz@gmail.com]
영상취재: 박원용 기자, 라웅비 기자,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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