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해부대 34진 안전후송…수송기 탑승하는 장병들 [사진 = 연합뉴스] |
국방부는 이날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태운 수송기가 오후 5시 30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장병들은 군 병원 3곳과 민간 생활치료센터 1곳으로 이동한다. 중등도 증상을 보이는 3명을 포함해 14명은 의료기관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청해부대 대원 증상 및 귀국 후 조치와 관련해 "현지 출발 전과 국내 이송 상황을 모두 고려했을 때 현재 청해부대 대원 301명 중 3명이 코로나19 중등도 증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나머지 11명은 현지 의료기관에 입원했던 인원으로 추가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앞서 오전 브리핑에서는 확진자 중 중등도 이상 상태로 파악된 12명이 병원 2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나머지 289명은 생활치료센터로 갈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당초 설명보다 병원 치료 대상자가 늘어난 것이다.
한편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던 청해부대 34진은 당초 내달 현지에서 임무교대를 하고 오는 10월께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승조원 301명 가운데 총 247명(82.1%)이 확진되면서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로 통보됐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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