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을 일정을 끝내 5주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추석 연휴를 고려하면 이르면 10월 10일, 민주당 대선후보가 확정되는데요.
당 지도부는 추가 경선일정 연기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일이 당초 9월 5일에서 5주 뒤인 오는 10월 10일로 미뤄졌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 "코로나19 창궐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또 이와 함께 올림픽이나 추석연휴 기간 등을 고려해서…."
첫 경선일정인 대전·충남 일정이 8월 7일에서 9월 4일로 늦춰지는 건데, 중간에 추석 연휴로 인해 기존 일정보다 5주 늦춰진 10월 10일 마지막 서울 일정이 진행됩니다.
결선 투표가 필요할 경우, 이로부터 4~5일 후에 최종적으로 대선후보가 확정될 예정입니다.
선관위는 각 후보 캠프와 충분히 소통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
- "대부분은 다 동의했습니다. 한쪽에서는 약간 다른 수정 의견을 제시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 안을 수용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은 이낙연 전 대표와 박용진 의원은 경선 연기와 별개로 TV토론만큼은 조속히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확한 전망 하에서 국민의 관심은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 대안이 따라줘야 되고요."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TV토론이) 코로나 시기 오히려 가장 효율적 방식 아니겠습니까."
이에 대해 민주당 선관위는 TV토론은 연기된 일정보다 빠른 시일 내로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