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석열 "현 정부, 헌법을 장식으로 만들어…검찰 '개혁' 아닌 '개악'"

↑ 사진 = MBN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19일) MBN 종합뉴스 인터뷰에서 "현 정부가 헌법을 장식 헌법으로 만들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이재명 경기지사 등으로부터 '윤 전 총장이 헌법 정신을 훼손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법치와 상식이 훼손되고 땅에 떨어졌기 때문에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어 정치에 발을 들이게 됐다"며 "그런 비판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요즘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지적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어떻게 고치겠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탈원전 정책의 경우에도 의사를 결정할 위치가 되면 방향을 틀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에 대해서는 "개악도 이런 개악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사진 = MBN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약자인 국민이 수사를 받을 때 힘이 없어서 수사를 받게 됐다는 생각을 안 들게 하고, 사회적 권력에 대한 수사를 눈치 보지 않고 하는 것"이 검찰 개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된다면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에게 검찰을 맡기고, 정치권력이 과도하게 개입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노태현 기자 / nth30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