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부선 씨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이재명 관련 인터뷰는 김어준이 녹취가 다 있다고 했다"며 "대선후보 도덕성 검증"이라며 이 같이 적었다. 김부선씨가 거론한 인터뷰는 2010년 11월 한겨레신문에 실린 '촛불 50번 들었건만 돌아온 건'이라는 제목의 기사다. '김어준이 만난 여자'란 연재기사의 하나로 김어준씨가 김부선씨를 인터뷰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인터뷰 기사에서 김부선씨는 이 지사와의 인연을 공개하며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이 시작됐다.
김부선씨는 19일 올린 글을 통해 "11년 전(2010년) 김어준과 인터뷰(가) 끝난 후, (그가) 음란마귀처럼 오래 전 유럽배낭 여행 일화를 자랑처럼 하는 말을 듣고 속으로 꽤 놀랬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나도 골 때리는 사기꾼놈을 만났었다 불라불라 했고, 김어준이 이름만 자기에게 말해달라 사정사정하여 순진하게 비보도 전제로 이재명을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때 이재명이 내게 '1963년생'이라고 한 것을 말해 줬는데 김어준이 과도한 특종 욕심으로 '1964년생'으로 물타기하면서 스캔들을 터트려 버렸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다른 글을 통해선 "만일 당신이 나에 대한 거짓말을 인정하고 후보사퇴 하신다면 변호사 상의없이 민사고소 역시 즉시 취하 해 드리겠다"며 "저 잘 아시잖나. 거짓말 이젠 제발 멈추시길 바란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고소할 생각도 있느냐'는 질문에 "고소를 하면 계속 (이슈가)커질 것"이라며 "고소를 하면서 경찰서 왔다 갔다 하고 불려다니면 그게 더 커지는 얘기가 되지 않나"라고 회의적으로 답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