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전 특검도 예외 없어
100억 원대 사기로 구속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 모(43) 씨에게 포르쉐 렌터카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사퇴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오늘(19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최근 특정 시민단체에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해 지난 금요일(16일)에 강력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며 “절차상 입건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박 전 특검이 '공직자'라고 판단한 국민권익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해당 법령(청탁금지법) 소관 중앙행정기관 조직"이라며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박 전 특검은 김 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와 수산물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5일 박 전 특검은 입장문을 내고 “차량을 무상으로 받았다는 점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렌트비용도 전달했다”고 해명했으나 이틀 뒤 사의를 표했습니다.
한편,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앞서 김 씨를 포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 대변인 이동훈 씨와 현직 이모 부부장검사·전 포항남부경찰서장 배
경찰은 이중 김 씨와 이모 부부장검사, 이 전 위원, 엄 앵커, 배 총경 등 5명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수사대상자 중 5명을 한 차례씩 조사했으며 나머지 3명은 절차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