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영끌'의 추격매수를 부추기는 '막차의 공포'를 끝내는 게 행복"이라면서 민간 재건축·재개발 허용 등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부동산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1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집값이 폭등해서 청년들은 내 집 마련의 꿈도 꿀 수 없고, 30~40대 가장들은 부동산 영끌로 내몰리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적극적인 공급정책인 '좋은집충분공급'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필요한 곳에 충분한 주택을, 원하는 만큼 좋은 집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필요한 곳에는 탄력적으로 고밀도 개발도 추진하고 민간 재건축 재개발에 대한 규제도 과감하게 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가치성장주택' 모델을 통해 투기를 봉쇄하면서도 목돈이 없는 분들에게 자산화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가치성장 주택' 모델은 건설원가 수준으로 공급하면서 공급가격의 103%까지 대출해주는 대신 공공에 환매하는 방식으로 시세차익은 공유하고, 환매가격 그대로 다음 입주자에게 재공급하도록 했습니다.
공공이 환매하기에 투기가 원천봉쇄되고 주택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
아울러 1인 가구·서민 지원 관련해선 "근로자 월세세액공제 제도를 확대하겠다"면서 "민간임대주택에서 표준임대료 체계를 따르면 임대 소득세를 면제하고 LH 등 공공사업자 지원에 버금가는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보람 기자 ggargga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