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45.5%, 민주당 36.7%…2주 연속 동반상승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4.4%p 증가
긍정·부정평가 격차 5.7%p로 줄어
민주당 지지율 36.7%로 국민의 힘 제쳐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사진=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2천5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 조사 결과,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4.4%p 오른 45.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0년 10월 3주차(45.6%)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부정 평가는 3.7%p 내려간 51.2%였습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격차는 5.7%로, 격차가 한 자릿수대로 좁혀진 것은 2020년 11월 4주차 이후로 처음입니다.

전 권역에서 지지율이 두루 올랐는데, 특히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등의 지역이 각각 6.3%p, 5.8%p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성(4.9%p), 20대(7.2%p), 중도층(3.6%p) 등에서도 오름세가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정부의 경제와 방역 등에 집중하는 모습이 지지율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 정당 지지도/사진=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도 3.8% 올라 36.7%를 기록하며 20주만에 국민의힘(34.9%)을 제쳤습니다.

2020년 9월 첫째 주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민주당에 대해 배 수석전문위원은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한 가운데 정권 재창출 심리에 따른 지지층의 결집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재원 최고위원의 역선택 발언과 이준석 대표의 재난지원금 번복 논란을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세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한편 열린민주당은 7.1%, 국민의당 6.4%, 정의당 3.4% 등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