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청와대는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현재 양국이 협의하고 있으나 여전히 성과로서 미흡하다"며 "막판에 대두된 회담의 장애에 아직 일본 측으로부터 납득할만한 조치가 없는 상황이어서 방일과 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오전 일본 정부가 소마 공사의 경질을 결정했으며, 한일정상회담은 도쿄올림픽 개막일인 오는 23일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같은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일본 정부가 특정 언론을 이용해서 정치적 입장을 밝히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 바 있다"며 "일본 정부가 특정 언론을 통해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의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 발언) 문제에 대해 슬그머니 이렇게 입장을 표명하는 것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문제에 대해 청와대 입장은 국민과 함께 분노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개인적 일탈이냐 아니면 스가 일본 정부가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사고의 프레임이냐라고 하는 두 가지 가능성을 다 놓고 저희도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마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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