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대선캠프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황준국 전 주영국대사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어제 광주에 이어 모레 대구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여의도에 캠프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김대중·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선 사무실이 있었던 빌딩입니다.
최 전 원장은 캠프 구성과 관련해 출신과 관계없이 유능한 분들을 모실 예정이라며, 철저히 실무 지원조직으로 꾸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최재형 / 전 감사원장 (어제)
-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인 정권교체, 그리고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힘쓰겠습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작금의 위기상황에 최적임자"라고 지지의사를 밝히며 최 전 원장에 힘을 실었습니다.
최재형 캠프에서는 다음 주쯤 대선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정치 이슈가 매몰될 수 있어 앞당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황준국 전 주영국대사를 후원회장으로 선임했습니다.
황 전 대사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맡았던 북핵 전문가로, 후원금 모금은 물론 북핵 등 외교·안보 관련 정책 조언 역할도 수행할 전망입니다.
제헌절 광주를 찾았던 윤 전 총장은 모레(20일)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이승만 정부의 독재에 맞섰던 2·28 민주운동 주역들을 만난 뒤 서문시장 등에서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영상편집 : 김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