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유쾌한반란 이사장이 20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기위해 들어가고있다. 2021.6.20 [김호영 기자] |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로 조찬 회동을 가진 후 "정권 재창출, 정권 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치 세력의 교체, 그리고 우리 사회의 의사결정 세력의 교체"라며 제3지대에서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부총리는 이번 회동에서 오는 19일 출간 예정인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 금기깨기'에 담긴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우리나라 현실을 파악하는 데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고 다가오는 대선에 어떻게 임해야 할 것인지를 본인 스스로 고민하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김 전 부총리가 현실에 대한 인식이 아주 잘 돼있다"며 "(책이) 나오면 김 전 부총리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달라질지도 모른다"고 기대감을 보인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약 3년 전 김 전 부총리에게 "경제 대통령에 대한 요구가 세질지도 모르니 준비를 철저히 해보라"며 조언한 사실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연합뉴스가 입수한 저서 '대한민국 금기깨기'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소득만이 주도해서는 성장은 이뤄지지 않는다. 공급 측면에서 혁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맹비난 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이 지향하는 양극화, 경제적 불균형, 계층이동 단절의 문제 해결은 마땅히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
김 전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로서 재임 기간 최저임금 인상, 소득주도성장 등 주요 경제정책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하면서 주목 받은 바 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