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차관이 오는 21일 도쿄에서 만나 전략대화를 갖는다. 한일 외교차관은 별도로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을 막판 조율할 전망이다.
외교부는 15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21일 도쿄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비롯해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석한다. 이에따라 최종건 1차관은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미일 3국간 외교차관협의는 지난 2017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약 4년만이다. 3국 외교의 고위급 대화는 지난 2015년 워싱턴에서 개최된 이래 2016년에는 한해 4차례나 개최되기도 했으나 2017년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뚝 끊겼다. 하지만 미국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 인도태평양지역에서 한미일 3국의 동맹을 중시하면서 외교 실무자급 대화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특히 최종건 차관은 이번 방일을 계기로 모리 외무성 차관과 한일 양국간 외교차관 회담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자리에서 도쿄올림픽 참석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일정 막판 조율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미일 전략대화 이후 셔먼 부장관은 23일 서울을 방문해 최종건 차관과 한미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갖는다. 셔먼 부장관은 클린턴
외교부는 셔먼 부장관이 이번 방한에서 지난 5월 양국 정상회담 이후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글로벌 정세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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