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사옥을 방문,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해 김현정 앵커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승환 기자] |
이 지사의 대선조직인 열린캠프는 이날 개최한 온라인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정식 의원(캠프총괄본부장)은 캠프의 전략 기조를 설명하며 "예비경선 내내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견제와 가짜 정보가 난무하고 악의적 공격이 계속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2년 대선을 승리하고, 4기 민주정부를 열기 위한 민주당 경선이 되기위해 무엇보다 후보간 상처없는 원팀 경선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최근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이 전 대표를 겨냥한 말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전날(14일) 강원 춘천시 일자리센터 방문 후 자신을 향한 이 지사의 공세에 "검증과 네거티브는 구분했으면 좋겠다"며 "생각보다 참을성이 약하시다. (제)지지율 조금 올라간다고 그걸 못 참고…"라고 말했다.
이 지사 측이 검찰 수사 중 사망한 측근의 일까지 거론하자 이를 네거티브로 규정해 받아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 전 대표와 이 지사는 거친 공방을 주고 받고 있다.
앞서 정운현 이낙연 캠프 공보단장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의 인터뷰,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를 언급하며 "대통령 부인은 공인인데 검증할 필요가 없다니. 혹시 혜경궁 김씨 건과 본인의 논문 표절 건으로 불똥이 튀는 걸 우려하는 건 아닐까"라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지사는 14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 전 대표를 향해 "본인 주변을 먼저 돌아보셔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옵티머스 사건과 관련된 이 전 대표의 측근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지사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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