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실이 없는 내용 증명하기 어려워…허위사실"
배우 김부선 씨가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씨는 이 지사가 감옥에 있는 조카 면회를 단 한 번도 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지사는 사실이 없는 내용을 증명하기가 어렵다며,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늘(15일) 김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몇 가지 사실을 바로 잡고 보충해 드린다"며 전날(14일) 이 지사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 씨 관련 의혹을 해명한 내용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살인죄를 저질러 무기징역을 살고 있는 그의 조카의 면회를 한 번도 안 갔다"며 "나중에 출세에 지장이 있을까 봐 외조카가 교도소 생활을 적응해야 한다는 황당무계한 이유로 면회도 가지 않는다는 이재명의 말에 오만 정이 떨어졌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재명은 이런 사실이 있음에도 나를 정신병자 마약쟁이라고 인격살인을 자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지사는 CBS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과 김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반박한 바 있습니다.
이 지사는 진행자의 '여배우와 관련 기사' 언급에 "어떤 사실이 있다고 주장을 하면 사실이 없다고 증명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분(김부선)이 2번이나 사과했다. 공개적으로 '이거 사실이 아니다. 미안하다'고 했다. 이게 고소까지 됐었다"면서 "4개를 기소당했는데, 다 무죄가 났다. 무리한 기소를 한 것이다. 그런데 이거는 기소조차 하지 못하고 무혐의 처분을 했다"고도 했습니다.
또한 이 지사는 김 씨가 이 지사 조카의 특정한 범죄 혐의를 알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저희 형님 부부가 (김 씨와) 여러 차례 접촉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것인데, 그 분(김 씨)이 얘기한 내용이 제가 알고 있는 객관적인 팩트와 좀 다르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 지사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된 후 김 씨는 "고인이 되신 형님 이재선 씨와 한 번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 형님 부부라는 표현은 거짓"이라며 "형수 박 씨와는 김영환 전 의원 등과 2018년 7월 지리산에서 딱 한 번 만났었다. 여러 차례라는 표현은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김 씨는 이 지사와 2007년부터 약 1년 동안 연인 관계였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조카' 문제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 지사가 단
그러면서 "(조카의) 범죄 사실을 박 씨가 나에게 말해 준 것이 아니다. 반대로 내가 박 씨에게 '그 사건이 사실이냐'고 물어보았다"며 "(박 씨가) 사실이라 했고, 박 씨는 오히려 조카는 사람을 1인 이상 죽였다고 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