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 사진 = 대통령 페이스북 |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파병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신속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15일 문 대통령은 공중급유 수송기를 현지에 급파해 방역인력과 의료인력, 방역·치료장비와 물품을 최대한 신속하게 현지에 투입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아울러 현지 치료 여건이 여의치 않으면 환자를 국내에 신속히 후송할 것과 다른 파병부대의 상황을 점검해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국무위원의 국회 출석 시간을 최소화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하도록 했습니다. 이철희 정무수석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박홍근 예결위원장과 통화해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군 당국은 앞서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14일 간부 1명이 폐렴 증세로 후송됐고, 접촉자 가운데 증상이 있는 6명이 전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청해부대원은 대략 300명 정도로, 지난 2월 출항해 전원 백신을 맞지 않았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