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중국 보세라자산운용과 ETF 교차상장 위한 MOU

↑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이사(왼쪽)와 가오양(Gao Yang) 보세라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9일 중국 보세라자산운용과 상장지수펀드(ETF) 교차상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중 ETF 교차상장을 통해 한국에 상장된 ETF를 중국 운용사를 통해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하고, 중국에 상장된 ETF를 국내운용사 ETF로 한국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이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ETF 교차상장이 본격화될 경우 중국 ETF를 국내에서 거래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중국 ETF 시장은 3월말 기준 순자산 210조원으로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KB자산운용은 이번 MOU는 한국거래소와 상하이 거래소가 추진 중인 '한·중 ETF교차상장 제도' 시행에 앞선 선제적 대응이라고 밝혔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전략실장은 "보세라자산운용은 중국 국민연금인 사회보장기금 및 해외 국부펀드의 자금을 관리하는 수익률 상위권의 대형운용사"라며 "투자자 선호도가 높고 성과가 우수한 중국 본토 ETF를 국내시장에 출시하고, 중국현지에도 KBSTAR ETF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세라자산운용은 중국의 자산운용업이 시작된 1998년 최초 설립된 자산운용사로 운용자산 265조원의 대형 운용사다.
[김정범 기자 / 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