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감세론'과 '작은 정부론'이 궤를 같이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12일) SNS에 "제가 제시하는 새로운 길을 진영이라는 낡은 틀에 끼워 맞추려는 시도는 자제해주기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말하는 동시감세는 법인세 인하만을 추구하는 신자유주의에 맞서는 진보진영의 정책임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법인세만을 인하하자고 주장하면서, 일하는 사람들을 보살피지 않는 신자유주의적 작은정부론에 정면으로 맞서는 정책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자신이 추진하는 동시감세 정책은 투자하는 기업을 독려해 일자리를 만들고, 일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법인세와 소득세의 동시감세로 경제성장을, 경제성장을 통한 세수의 증대로 복지의 확대를 추구하는 것이 제가 말하는 것"이라며 "동시감세는 실력 있는 정부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작은정부론에 따라 부처를 폐지하겠다는 이준석 대표의 주장에 대해 "여전히 진영논리에 불과하다"고 지
박 의원은 "각 부처의 역할 분담이 변화된 사회에 적합한지를 검토하고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은 공감한다"면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정부의 역할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지 작은 정부론이나 큰 정부론과 같은 진용 논리에 따른 판단이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보람 기자 / ggarggar@mbn.co.kr ]